안면통증 (Face pain)과 흉쇄유돌근 (Sternocleidomastoid muscle)

안면통증 (Face pain)과 흉쇄유돌근 (Sternocleidomastoid muscle)

 

겨울이 다가오면 기온이 떨어지면서 우리 몸의 체온도 떨어지게 되고, 당연히 근육에도 문제가 발생하기 쉬워집니다. 그 중 가장 영향을 많이 받게 되는 근육 중 하나가 ‘흉쇄유돌근’ 입니다. 얼굴(안면)에 나타나는 여러 문제들과 관련해 흉쇄유돌근 이야기를 알아봅시다.

 

흉쇄유돌근은 우리 몸에서 몸통과 머리를 연결시키는 중요한 근육입니다. 머리를 앞으로 구부리고(굴곡시키고) 좌우로 돌리는(회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근육입니다. 

해부학 책을 펼쳐보면, 흉쇄유돌근 밑으로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물들이 있습니다. 신경, 혈관, 림프 등 많은 것 중에 중요한 혈관이 있으니, 그 이름을 경동맥과 경정맥이라 합니다.

 

 

 

 

 

 

관련 증상 

 

흉쇄유돌근이 약해지면 점점 머리가 앞으로 나가고(Head Forward Position), 등이 굽는(Round Shoulder) 체형으로 바뀌게 됩니다. TV나 컴퓨터 모니터를 오랫동안 쳐다보면 머리가 점점 앞으로 나가게 되는 자세입니다. 

이런 상태(자세)가 장시간 지속되면 턱 밑이 점점 두툼해지고 목이 두꺼워지기 시작합니다. 이런 몸 상태로 추운 겨울날 찬 바람을 씌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몸에 문제가 온 것을 중풍 [ 中風 , 風 (바람)을 中했다(맞았다)] 이라 합니다.

 

중풍이 오기 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게 되는 증상 중 하나가 안면 통증이나 안면 마비 증상입니다. 그림에서 표시된 빨간 부분에서 통증(마비)을 느끼게 됩니다. 흉쇄유돌근 설명하면서 심형래 감독님 예를 들기도 합니다. 심형래 감독님의 얼굴과 목을 보면, 목은 두껍고 얼굴은 부어있고 이미 안면신경마비를 겪었답니다. 근육학에서는 이 모두가 흉쇄유돌근 영향을 가장 많이 받아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고 관리를 시작해야 합니다.

 

흉쇄유돌근이 한 덩어리 근육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흉쇄유돌근은 흉골지와 쇄골지로 구성된 근육입니다. 그림에 나와있는 X표시 있는 부위만을 흉쇄유돌근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 있는 근육은 ‘사각근’ 으로 오해하고 계신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즉, 흉쇄유돌근 쇄골지를 사각근으로 오해한 것입니다. 엄연히 흉쇄유돌근과 사각근은 다른 근육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출처 : 재미있는 근육학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