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프 휴벌터스 필라테스(Joseph Hubertus Pilates) 일대기

[조제프 휴벌터스 필라테스(Joseph Hubertus Pilates)에 의해 만들어진 이 운동은 조제프의 일대기를 통하여 역사를 알 수 있습니다.] 1880년 독일 뒤셉도르프에서 출생 

 

조제프는 유년시절에 구루병 천식 류머티즘 등으로 병약한 아이였으며 한때는 결핵에 걸릴까 염려하기도 했습니다. 당시에는 항생제와 같은 효능성 약물 및 현대의학의 규명 법이 출현하기 전이었기에 질병에 대항하여 살아가는 방법이란 건강하고 튼튼한 몸을 유지하기 위하여 정기적으로 운동하는 것이었으며 또한 체조의 발전으로 건강 운동법이 독일 대중에게 점점 소개되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건강운동은 당시 유럽인들에게 일상화 되어가던 건강법 이었던 것입니다. 

 

10대의 나이(1880 – 1890), 운동을 매우 열심히 하여 자신의 체력을 향상시키고 체조 다이빙 스키 등을 즐기며 10대를 보냈습니다. 

 

20대(1900 – 1910년) 직업으로 권투선수와 호신술 강사를 하게 되었으며 운동 계에 종사하면서 요가 가라데 선명상 고대 그리스 및 로마 운동법에도 관심을 갖고 접하였습니다. 

 

1912년(32세)에는 영국으로 이주하여 권투선수, 호신술 강사, 서커스단원 등의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제 1차 세계대전 (1914.7.28.~1918.11.11.)이 발발하면서 적성국가의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랭커스터에서 강제수용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수용소 안에서 건강과 육체미 조형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였고, 호흡을 이용한 일련의 매트운동을 기초로 건강회복 프로그램을 고안하여 수용자들을 동참시켰습니다. 

경이적인 결과로 전쟁기간에 사망했던 사람들보다 독감으로 수천 명의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던 1918년에 이 수용소에서 독감으로 죽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전쟁이 끝나갈 즈음에 맨섬으로 이송되어 전쟁 부상자들을 위한 재활에 참여하였고, 여기에서 그는 간이침대의 스프링으로 각 침대의 끝을 연결한 후 그것을 운동저항 으로 하여 환자들에게 운동하게 하였는데 이러한 기구가 근육의 긴장상태를 빨리 회복시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후에 그가 다양한 스프링과 걸이 봉 등을 갖춘 침대기구인 캐딜락(Cadillac) 과 스프링이 달린 활주대 위에서 눕거나 앉거나 서서 운동할 수 있는 침대기구인 유니버설 리포머(universal Reformer) 를 고안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 조제프는 연구를 계속하여 침대에 다양한 장치들을 추가로 설치하였고, 매트운동도 추가로 고안하게 되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독일의 함부르크로 귀향하여 그 동안 자신이 고안한 운동법과 기구를 정리하였습니다. 

당시 독일에서 호신술강사로 유명해지자 독일육군은 그에게 트레이너로서 복무를 해줄 것을 요청하였고 전쟁에 자신의 운동법이 이용되고 싶지 않았던 그는 이주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미국으로 가는 배 위에서 간호사 클라라를 만나게 되었으며 그녀와 결혼하여, 1929년(49세) '조절학'(contrology) 이라는 이름으로 뉴욕 8번가 939번지에 스튜디오를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1920년대 말에서 1960년대까지 함께 미국 뉴욕에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제자들을 교육하였는데 조제프는 시범을 보이고 클라라가 설명을 하며 교육을 하였다고 합니다.)

 

1934년(54세) 에 조절학 이라는 자그마한 첫 저서를 출간하였습니다.

당신의 건강(Your Health) 이라는 제목의 이 저서는 건강에 대한 자신이 철학과 생각을 피력 하였고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결정과 좌절의 순간들을 언급하였으며 제 1차 세계대전 중에 그리고 그 후에 겪은 여러 운명의 순간들을 언급하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운동을 기술하지는 않았으며 독자들이 자신의 스튜디오에 회원으로 가입하기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쯤 조제프는 자신의 안락의자를 모델로 한 운다체어(Wunda chair)를 고안했습니다. 이 기구는 좌업 생활 양식으로 인하여 자세가 올바르지 못하고 운동이 부족한 현대인을 고려한 것이었습니다.

 

조제프는 수르세인트 데니스와 함께 데니스–숀 무용단을 공동 설립한 그녀의 남편 테드숀과 친분을 쌓았으며 1930년대 중반에는 종합무용극장 제이콥스 필로우에 있는 무용센터를 발전시키는데 일조 하였습니다.

테드는 조제프로부터 다양한 형태의 동작을 받아들였고 조제프는 이를 바탕으로 매트운동과 실외운동을 가르쳤습니다. 주로 허리와 다리를 다친 무용수들을 무대로 복귀시키는 자신의 능력으로 인하여 무용계에서 매우 좋은 관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1945년(65세) 두 번째 저서 '조절학을 통한 인생으로의 회귀 (Return to Life through Contrology)'를 출간하였습니다. 이 책에는 조제프는 자신의 운동에 대한 심화된 철학을 피력하였고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련이 34가지의 동작으로 구성된 매트운동을 사진과 함께 기술하였습니다. 

 

조제프는 자신의 운동법에 대해서 매우 소유욕이 강해서 자신의 스튜디오 내에서 자신이 배출한 강사들 에게 회원을 맡기기를 꺼려하였으며 자신이 유일한 도장인 이기를 원했고 도제방식으로 자신의 보조자를 양성하였습니다.

 

이븐 젠트리 는 조제프에게 조절학을 받았으며 유방암에 걸려 한 쪽 가슴을 절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제프의 조절학 덕분에 무용계에서 장기적으로 전념 할 수 있었습니다.

은퇴 후 필라테스계로 복귀하였는데 이때 몇몇 전통 필라테스의 원리에 새롭게 접근하여 매우 부드럽고 조직화된 방식의 예비 필라테스(초급 필라테스 pre Pilates) 를 고안하였습니다.

 

1967년 (87세) 필라테스는 미국에서 타계 하였습니다.

 

 

 

 

 

조절학의 공식적인 보급은 그들의 사후인 1980년부터 시작되었고 1980년에 필립 프리드먼과 게일 아이젠이 공저한 '신체와 정신의 조절을 위한 필라테스'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서 조제프의 철학과 원리가 명확하게 요약되었으며 조절학은 필라테스로 파워하우스(powerhouse)는 센터(Center)로 명시되었다. 뒤이어 전 세계에 있던 다수의 필라테스 협회들과 강사들이 교육의 시간이나 양질의 심도의 면에서 각자 다양한 공식적 교육과정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무용계에만 알려져 있던 필라테스는 1980년대 중반부터 무용계 밖으로 알려지기 시작하여 최근 급속히 대중화 되었습니다.

 

필라테스 연맹의 필라테스 원로들이란 필라테스 연맹에서 선정한 원로들로서 조제프와 클라라의 직계 도제 5명을 말합니다. 

 

론플레쳐(Ron Fletcher), 메리보우인(Mary Bowen), 캐시그랜트(Kathy Grant), 롤리타 샌 미구엘(Lorita San Miguel), 메리필라테스 르리슈(Mary Pilates Leriche)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