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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갑하근

견갑하근 : Subscapularis

 

세상 모든 일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일들이 공존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현혹되어 지나치게 흥분을 하여 진짜로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보이지 않는 현상들을 정확히 인식하고 현명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십견 등 문제 있는 어깨 운동 시 어깨에 있으면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대표적인 근육인 “견갑하근” 를 살펴봅시다. “견갑하근” 은 어깨 속에 있기 때문에 놓치기 쉽지만, 어깨 운동 시 빼놓지 말아야 하는 중요한 근육입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견갑하근” 은 늑골(갈비뼈) 뒤쪽과 견갑골 앞쪽 사이에 위치하는 근육입니다. 정확하게는 견갑골 앞쪽면에 부착해서 상완골(위팔뼈)에 부착하는 근육입니다. 따라서 어깨 운동을 할 때 빠뜨리면 안 되는 근육인데도, 겨드랑이 속에 있기 때문에 지나치기 쉽습니다. 

견갑하근은 경락, 경혈로 보면 수소음심경( 手少陰心經 )의 “극천(極泉)” 혈의 위치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근육을 어떤 한 지점(point)으로 생각하면 정확하게 이해한 것은 아닙니다.

 

팔을 옆으로 벌리고 겨드랑이를 노출시킨 후, 겨드랑이를 천천히 누르면서 들어가면 근육 부분이 손끝에 닿게 됩니다. 즉 견갑골 앞쪽을 만지게 되는 것입니다.(큰 고통이 따르기도 합니다.) “견갑하근” 을 제대로 알고서 관리한 것과 “견갑하근” 이라는 근육 자체를 모르고서 관리하는 것은 효과면에서 큰 차이가 생기게 된다. 

 

어깨에 문제가 생겨 통증이 발생한 회원들은 병원에도 가보고, 좋다는 여러 곳들을 찾아갑니다. 그 때 이 글을 읽은 선생님을 만났을 때, 선생님들은 상담을 하면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똑바로 누워서 잠을 자는가? 또는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는가?” 입니다.

 

어깨 통증이 심한 분들은 밤에 잠을 잘 때 그 통증을 더욱 심하게 느끼게 됩니다 (Night Pain). 특히 똑바로 누워서 잠을 자려면 견갑하근은 우리 몸통에 의해 눌리게 되면서 그 통중이 더욱 증가되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경락과 함께 연관해서 생각하면, 어깨 통증과 함께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는 증상을 같이 호소하게 됩니다.

 

견갑하근이 위치하는 겨드랑이 부분은 또한 림프절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견갑하근” 을 포함한 겨드랑이 주변 근육들의 문제는 “액와” 부위가 점점 붓는 증상과도 연관되는 것입니다. 보이는 근육(승모근, 능형근, 극하근 등)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근육 (견갑하근)은 더욱 중요합니다. 견갑하근 운동과 이완 또한 빠지지 않고 가져가야 할 부분일 것입니다. 

 

 

 

 

 

출처 - 재미있는 근육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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