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 이야기 : Frozen Shoulder

오십견 이야기 : Frozen Shoulder

 

나이가 들어가면서 사람들은 어깨 통증(pain)을 경험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통중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더욱 악화되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움직임이 힘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게 어깨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병원에서 또는 주변에서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오십견” 입니다. 그 “오십견” 을 근육학적으로 접근해 봅시다.

 

오십견(五十肩)이란 

 

오십견(五十肩)이라 하면 주로, 어깨가 굳어서 움직이기 힘든 증상으로 50세 전후의 나이에 많이 발생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요즘은 사십견(四十肩), 삼십견(三十肩)이란 말도 종종 듣게 됩니다. 그만큼 40대, 30대에도 어깨 문제가 많다는 이야기겠죠? 오십견(五十肩)의 다른 이름은 동결견(Frozon shoulder) 또는 유착성 관절낭염(adhesive capsulitis)이라 부릅니다. 

‘동결견’ 은 마치 어깨가 얼어붙은 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고, ‘유착성 관절낭염’ 은 오십견의 의학적(병리학적)인 이름으로 어깨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articular capsule)이 오그라들어(유착 및 구축) 문제를 유발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회전근개 

 

어깨에 문제를 이야기하는 경우, 직접적으로는 어깨 주변에 있는 근육들을 이해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근육들이 “회전근개” 라고 불리는 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입니다. 어깨의 코어라고 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근육들 입니다. 경락 마사지에 있어서는 경혈 이름이 곡원, 병풍, 견료, 천종, 노유, 극천이라고도 합니다. 

‘극상근’ 은 팔을 들어 올리는 시작 근육입니다. 팔을 들어올리는 동작, 머리를 빗는 동작, 칫솔질 하는 동작, 심지어 수저를 입으로 가져가는 동작이 힘든 경우는 극상근(곡원, 병풍, 견료)의 문제가 심각한 것 입니다. 

‘극하근’ 은 어깨 관절을 바깥쪽으로 돌리는(외회전)하는 근육입니다. 허리 뒤로 손이 돌아가지 않는 동작(자신의 등을 긁기 힘들다), 여성의 경우 브래지어를 채우지 못하는 경우, 허리 뒤로 양손을 짝지 끼고 팔을 쭉 펴는 동작이 잘 안되는 경우 극하근(천종, 노유)에 문제가 발생한 것 입니다. 

‘소원근’ 은 어떤 동작의 제한보다는 견갑골 외측의 특정 부분에 대한 통증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근육입니다.

‘견갑하근’ 은 오십견에서 가장 직접적이고 중요한 근육입니다. 어깨 관절을 꼼짝 못하게 하여, 일상생활에서 팔을 사용하는 데 엄청난 불편함을 일으킵니다. 특히 견갑골 뼈 전체가 아프며 속으로 쑤신다고 하는 경우, 견갑하근(극천)이 문제가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회전근개’ 는 오십견과 관련된 어깨에서 가장 직접 연관된 근육들에 대한 이름입니다. 근육은 혼자 작용하지 않습니다. 사람이 사회를 이루고 함께 도와가며 사는 것처럼, 근육은 ‘근막(근육을 싸고 있는 막)’ 을 통해 서로 협조와 견제 작용을 통해 작용합니다. 어떤 부위(근육)를 왜 하는지에 대한 근육이해를 통해, 보다 명확한 코어와 전신(Body) 운동이 가능해지고, 더 나은 자세와 체형을 만들기에 유리해집니다. 앞으로는 몸에 대한 더 깊은 이해가 선생님의 퀄리티 높은 레슨을 이끌어 낼것입니다. 

그 시작이 바로 “근육’ 입니다. 

 

 

출처 - 재미있는 근육학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