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방형근과 하부요통 : Quadratus Lumborum

요방형근과 하부요통 : Quadratus Lumborum

 

척추를 받치고 있는 아래쪽 부분인 요추(허리)에는 여러 근육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그 중 허리에 네모(사각형) 모양으로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근육이 “요방형근(腰方形筋, Quadratus Lumborum)” 입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요방형근은 12번 늑골(rib), 요추 횡돌기, 장골능에 부착하는 근육입니다. 위 그림에서는 한쪽에 있는 요방형근만 보이지만, 실제로는 좌우 양쪽으로 있으면서 허리(요추)를 단단하게 지지하고 있는 근육입니다.

 

“장요근” 과 “요방형근” 은 허리에 있는 가장 심층 근육(Deep muscle)입니다. 

이런 근육들에 문제가 생기면 허리통증(요통)을 겪게 되고, 쉽게 고치기 힘든 디스크 질환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다리를 꼬고 오랫동안 앉는다든지, 의자에 비스듬하게 오랫동안 앉는다든지, 여성들이 치마를 입고 다리를 옆으로 하면서 앉는 자세들은 한쪽 요방형근에 단축성 긴장(근육이 짧아지면서 발생하는 긴장)이 발생합니다. 남자들은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니면서 앉는 습관적인 자세들이 요방형근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은 오랫동안 앉아있는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요방형근의 긴장이 높아진 상태인데, 바닥에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고 몸을 구부리면서 비트는 동작시 급성적인 “요방형근 염화(좌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들 잘 아시는 것처럼, 요방형근은 방광경락에 해당하는 척추기립근보다 더 밑에 있는 근육이죠. 따라서 허리 부분을 위에서 누르거나 문지르고 주무르는 방법으로는 “요방형근” 을 관리하기는 힘듭니다.

근육은 뼈에 부착해서 기능하는 조직(Tissue)이므로, 항상 뼈를 먼저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장골능을 먼저 찾고, 늑골(갈비뼈) 가장 아래에 해당하는 12번 늑골을 찾아 약간 들어가 있는 허리 측면을 확인하고, 비스듬하게 압을 주고 들어가야 요방형근을 힘 안들이면서 정확하게 만져볼 수 있습니다.허리가 어디인지 확인이 힘든 고객들은 옆으로 누워서(Side-lying Position) 만져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부요통과 옆구리 비만관리에 가장 중요한 근육인 요방형근을 신경써서 풀고, 스트레칭하고, 운동해 봅시다. 

 

출처 - 재미있는 근육학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