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요근과 보행 이야기 : Iliopsoas
해부학 책을 보면 “근육조직” 에는 3가지 종류가 있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❶골격근(Skeletal muscle), ❷심장근(Cardiac muscle), ❸내장근(Visceral muscle) 입니다. 그 중 심장근과 내장근은 우리 “의지” 대로 조절할 수 없기에 불수의근(不隨意筋, Involuntary muscle)이라 말합니다.
몸을 다루는 분야에서 접근하는 근육은 위 3가지 중 “골격근” 에 해당합니다.
골격근은 피부(표피, 진피, 피하조직) 밑에 위치하며, 우리의 의지로 충분히 통제할 수 있기에 수의근( 隨意筋, Voluntary muscle)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과연 우리 몸에 있는 골격근(수의근)을 우리 의지(생각)대로 모두 조절할 수 있을까요? 결론은 “아니다” 지 않을까요?
어색한 웃음을 짓는 사람들은 얼굴에 있는 “관골근” 이 정상적으로 수축하지 못하는 것이고, 앉아서 다리 벌리기가 안 되는 것은 다리에 있는 “내전근” 이 제대로 늘어나지(스트레칭 되지) 못하는 것죠.
장요근(수의근)은 보행(걸음)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근육입니다. 사람에게 보행 (걸음)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아무리 이동수단이 발달하더라도 우리 몸의 체형을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보행(걸음)은 필수적입니다.
보행(걸음)은 한쪽 발을 기준으로 본다면, ❶ (한쪽 다리가) 앞으로 나아가는 시기 ❷(한쪽 다리가) 땅에 닿아있는 시기 ❸(한쪽 다리가) 바닥을 차고 (내딛고) 앞으로 나이가는 사기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한쪽 다리가) 앞으로 나아가려면, 다리를 앞으로(또는 위로) 들어올려야 하는데, 이 때 수축하는 근육이 “장요근(iliopsoas muscle)” 입니다. 장요근은 요추의 ‘앞쪽’ 에서 대퇴골(허벅지뼈)에 붙어 있는 근육입니다. 장요근이 수축하면 다리를 앞으로(또는 위로) 들어올림과 동시에, 요추(허리뼈)를 앞쪽으로 잡아당겨 허리 만곡을 유지시킵니다.
걸음을 걷지 않고, 의자에 오래 앉아 있는 사람들은 “장요근”이라는 골격근이 정상적으로 수축과 이완이 일어나지 않아 요추(허리뼈)를 앞으로 잡아당기지 못해 체형이 점점 “일자허리” 로 변형됩니다. 따라서 걷지 않는 사람은 허리가 점점 약해지고 체형이 망가지게 됩니다. 장요근은 배 속에 위치하는 근육이다고, 내장기관들(소장, 대장)보다 더 뒤쪽에 위치하는 근육이므로, 장요근은 복부근육을 충분히 스트레칭과 근막이완을 해서, 복부 근육을 이완시킨 후에 적용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장요근을 촉지하기 위해 복부를 깊이 누르고 들어가면, 복부 근육들이나 내장기관들이 일차적으로 긴장(보호하려는 반응)이 발생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재미있는 근육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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